해병대 기수열외, 총기사건 유발했나…진실은?
해병대 기수열외가 총기사건을 유발했다는 보도가 터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해병대 소속 강화도 해안경계 부대에서 일어난 총기참사 사건은 부대원들의 눈 밖에 난 특정 사병을 하급자까지 동참해 집단적으로 따돌리는 해병대 특유의 ‘기수열외’ 악습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미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병대에 “기수열외에 대한 엄격한 처벌 기준을 마련하라”고까지 권고했지만 해병대는 석달이 지난 6월28일에야 “앞으로 기수열외를 처벌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총기참사 가해자인 김 상병을 상대로 말로 질문을 하고 글씨로 답하는 문답조사를 진행했는데, 김 상병이 자필로 ‘너무 괴로워요. 죽고 싶어요. 더이상 구타, 왕따, 기수열외가 없어져야 ..
시사
2011. 7. 6.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