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의 역할, 어떻게 변했나?
“판문점”은 행정적으로는 남한과 북한의 어느 행정구역에도 소속되지 않는 특수지역이다. 1953년 7월 이곳에서 「휴전협정」이 조인된 뒤 UN측과 북한측의 ‘공동경비구역’이 되었으며, 그 해 8∼9월에는 1개월에 걸친 포로교환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예전에는 주로 휴전을 관리하는 장소로 이용되었으나, 1971년 9월 20일 열린 〈남북적십자 예비회담〉을 계기로 〈군사정전위원회〉의 회담장소뿐 아니라 남·북한간 접촉과 회담을 위한 장소 및 남북을 왕래하는 통과지점으로도 활용되어 왔다. 약 800m의 정방형 지역으로서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양측의 경비병들이 서로 오갈 수 있었으나, 이 사건 이후 공동경비구역에서 분할경비지역으로 변모하여 서로 상대방의 지역으로 들어갈 수 ..
역사&문화/Talk to History
2009. 6. 29.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