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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종 고교생 변사체로 발견, 정말 자살일까?

시사

by 편집국장 2009. 9. 2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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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일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아오던 부산의 모 고교 2년생 이용우군(17)이 실종 36일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군의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이던 부산북부경찰서는 지난 20일 경남 통영 매물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이군의 시신이라는 사실을 26일 오전 유족들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20분께 매물도 해안가에서 심하게 부패한 변사체를 발견해 신원을 확인 하던 중 매물도 해안가에서 25일 추가로 이군 소유의 휴대폰과 학생증이 발견되면서 가족들에게 시신을 보여주고 이군임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에 경찰은 변사체의 치아 상태 등 신체적 특징과 팬티의 색상이 이군의 것과 일치한다는 유족들의 확인을 받았으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병원에 안치된 변사체에서 DNA를 채취해 이군 아버지의 유전자와 대조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군은 실종 당일인 지난 달 22일 부산항에서 제주행 여객선을 탄 것이 확인됐으며 다음 날인 23일 오전 3시21분께 전남 완도 인근에서 이 군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후 경찰은 이군의 행적을 찾지 못해 수사는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군의 시신과 함께 휴대폰 등이 매물도에서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이군이 여객선에서 바다에 빠져 숨진 후 해류에 의해 해안가로 밀려와 발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KBS의 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이군의 실종 전후 행적으로 미뤄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온국민이 이 군이 돌아오기를 한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또한 정황상 자살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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