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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과학기술

by 편집국장 2010. 3. 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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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또 얻은 것들에 대해 글을 써볼까합니다.

사실은 티스토리에서 첫화면 꾸미기 클로즈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개발된 첫화면 꾸미기에 대해서는 얼마 전 한남동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진행된 티스토리 사용자 인터뷰 때 설명도 듣고, 제 의견도 피력했기 때문에 기대가 남다릅니다. 꼭 베타 테스터가 되고 싶다는 말이죠.


베타 테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주제들 중 하나를 포스팅해야하는데 저는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이라는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The Neo Renaissance라는 블로그는 2008년 11월 경에 만들어졌음으로 어느 새 1년 6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제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는데요.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벤처회사의 창업멤버로 일하게 되면서입니다. 대학 언론사, 아마추어 주간지의 편집장 등을 맡으며 온오프라인에서 글을 쓰다가 제가 즐겨 사용하던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벤처회사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참신한 웹 2.0 서비스를 표방하는 회사였기 때문에 IT쪽에 그다지 지식이 해박하지 못하던 저는 두달 여간 웹 2.0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은 거의 모두 독파하였고, 웹이 가진 잠재력과 매력에 매료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블로그라는 플랫폼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그 중에서 김창원 대표(현재는 구글 PM)의 T&C에서 개발한 테터툴즈(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의 모체)에 가장 매력을 느꼈습니다.
 
당시 테터툴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거나 다음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큰 고민없이 티스토리를 선택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대형 포털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99년부터 쭉 사용하던 다음에 대한 애착도 있었습니다.

티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설치형 블로그였기 때문에 블로그를 꾸미기 위해서는 html이나 css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운 좋게 회사 동료인 강현민씨의 도움을 받아 블로그를 꾸밀 수 있었고, 정수빈 양, 손유선 양 등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도 그럴싸하게 만들어갔습니다. (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

시사와 역사, 문화를 주제로 시작한 제 블로그는(지금은 연예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정국(MB, 두 대통령님의 서거 등)과 맞아 떨어져 어느정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CPC광고(다음 애드클릭스 등)를 달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이 부분인데, 다음 애드클릭스 수익으로 15만원 정도가 제 통장에 입금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체가 보람이었지만 현금이 들어오니 보람이 배가되더군요.
블로그에 대한 애착은 점점 커져갔고 다음, 구글 등에서 주최하는 태터캠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것은 블로그 덕분에 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활동들입니다. 국가기록원 서포터즈 회장, 이지데이 프리미엄 기자단, 야놀자닷컴 2become1, 조인스닷컴 파워블로거, 다음 북로거, 서울특별시 파워블로거 활동, 티스토리 사용자 인터뷰 등은 아마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었더라면 참여하지 못했을 것들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기억에 남는 것은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고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생각들과 만난 것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다른 블로거들과 소통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다른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지금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소중한 지인들도 아마 블로그 덕분에 생겼겠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은 것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 아직 블로그를 만들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만드시길 권유드립니다.
방명록이나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초대장 등 제가 도울 수 있는 것들은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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