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사건 떠오르는 주가조작, 모방범죄였다?
2007년 증권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루보사건'과 흡사한 100억원대 코스닥시장 주가조작 범죄가 검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석우 부장검사)는 허수 매수주문 등을 통해 코스닥 등록업체의 주가를 100% 이상 부풀려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D업체 대표이사 지모(4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지씨는 2007년 10월부터 작년 2월까지 주가조작 세력을 끌어들여 작전용 자금 약 210억원과 차명계좌 70여개를 준비하고서 코스닥등록 업체인 D실업의 주가를 배 이상 끌어올려 16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지씨는 주식시장에서 그동안 사용돼온 주가 조작 수법을 총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씨는 일..
시사
2009. 9. 29.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