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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잠적 파문, 그는 어디로?

시사

by 편집국장 2009. 10. 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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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행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이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잠적해 파문을 일고 있습니다.

왕기춘이 소속된 경기도 유도회 허균 전무는 20일 "오늘 대회가 개막했는데 왕기춘과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대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왕기춘은 체전 출전을 앞두고 지난 17일 주말휴가를 받아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20대 여성과 폭행시비에 휘말렸고, 경찰에 입건됐다가 귀가했습니다. 파문이 일자 이후 휴대폰 연락을 끊고 팀에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휴대폰을 꺼놓은 왕기춘은 발신자표시제한 번호로 아버지와 누나에게 한차례씩 전화를 걸었지만 가족의 만류는 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기춘은 연락을 끊기 전 인터넷 팬 카페에 사죄의 말과 함께 "앞으로 매트에 서는 제 모습을 못 볼 듯 합니다. 태어나 처음 포기라는 걸 해봅니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무책임한 행동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뿐이라는 것을 모를 나이는 아닐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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