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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후보단일화 결렬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시사

by 편집국장 2009. 10. 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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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선거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이 성사 단계에서 막판에 난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 측은 21일 새벽 2시30분까지 단일화 방식에 대한 심야 협상을 벌여 거의 합의에 이르렀지만, 일부 돌출 변수로 인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양측은 이번까지 모두 9차례 실무협상을 벌였다고 합니다

김 후보측 협상대표인 민주당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은 "임 후보 측에서 심각하고 중대한 잠정 합의 위반이 있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이런 태도라면 합의 자체를 심각히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부총장은 또 "안산상록을과 관련해 이뤄진 잠정 합의에 대해 백지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긴 말씀 드리지 않고 임 후보 측의 태도를 보겠다"고 말해 최종 결별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의 공동대변인을 맡은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중대한 잠정 합의 위반'이 뭘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아마 오늘 오전 10시에 공동발표하기로 한 것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이는 기분이 상하는 정도의 일이지, 합의를 깨고 말고 할 사안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결국은 합의 내용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 이견이 있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양측 협상대표들은 이날 새벽 잠정 합의 결과를 오전 10시 공동발표할 계획이었으며 임 후보측의 장화식 선대본부장은 임 후보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측의 공동 기자회견 계획은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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