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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자작극논란, 굴렁쇠 소년 출연은 짜고친 고스톱?

연예

by 편집국장 2009. 10.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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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 2일)’의 '굴렁쇠 소년' 출연과 관련해 자작극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1박 2일 인천 연평도 편에서는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 세 멤버가 등대공원을 찾아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도중 우연히 한 여행객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그 여행객은 “연평도 해병대 출신으로 2차 연평해전 당시 군복무를 했었다. 가끔 여행 삼아 이곳을 찾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사실 내가 88올림픽때 굴렁쇠를 굴린 윤태웅”이라고 밝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연출된 상황”이라며 자작극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촬영 때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는 것으로 아는데 당당히 촬영장에 들어온 것이 수상하다” "방송 출연도 여러 번 했던 유명인인데 아무도 못 알아봤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등의 의견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실제 상황이었다고 해도 방송 내용과 상관이 없으니 삭제하는 게 옳다” “굴렁쇠 소년의 갑작스런 등장이 당황스럽고 뜬금없다" "차라리 처음부터 누구인지 밝히면서 촬영에 합류하는 식으로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상황 설정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스럽지 못한 편집과 화면 연출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도 게재됐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무리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는 명분이라도, 만일 거짓으로 연출한다면 이는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며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예능 방송들의 인위적인 상황 연출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5일 “설정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며 “당시 갑작스러운 굴렁쇠 소년의 등장에 출연자는 물론 제작진 역시 당황했고 이것이 어색한 상황 설정으로 비친 것 같다. 만약 연출된 상황이라면 오히려 자연스럽고 그럴 듯한 진행이 됐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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