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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사건, 엄마와 딸을 동시에 성폭행…제2의 나영이사건?

시사

by 편집국장 2009. 10.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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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초등학교 교사 김태선씨가 지난 달 30일 다음 아고라에 폭로한 일명 '은지 사건'이 네티즌들을 또 다시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글은 동네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제자 은지(가명)를 돕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절망만 느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씨의 글은 4일까지 1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파장이 컸습니다. 네티즌들은 ‘은지 사건’을 제2의 나영이 사건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김씨는 은지를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말에 따르면 올해 12살인 은지는 8년 전 아버지가 세상을 뜬 뒤 지적장애인인 엄마, 남동생과 함께 포항 인근의 외딴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2006년부터 2년 동안 동네 아저씨, 중·고 남학생 등 5~6명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중 40대 버스 운전기사는 은지와 은지 엄마를 동시에 성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네요.

정말 화가 나네요.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저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걸까요?
나영이 사건과 같은 확실한 증거가 없어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편 나영이사건을 계기로 아동 성학대를 막기 위한 네티즌들의 모금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는데요.
우리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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