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행복한 미소로 결혼소감을 공식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비밀결혼을 올린 이영애는 9월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학교에 연극영화과 대학원 박사과정 수업을 듣기 위해 첫 등교를 해 취재진 앞에서 첫 결혼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영애 결혼발표 전문입니다.
일단, 본의 아니게 몇번씩 헛걸음을 해드리게 해서 죄송하다. 또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죄송하다.
좋은 일이니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드리고 싶은 말은 먼저 일단은 여러분께서 와주셔 감사하지만 한양대 관계자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학생들도 힘들어하니 그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멀리서 가까이서 아껴주신 팬들이 계신데 내가 그분들을 몰라라 한 것 아니다.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싶다.
(결혼식은) 이렇게 하는 분도 계시고 저렇게 하는 분도 계신다. 나는 조용히 한 것이다.
(남편 정모씨에 대해) 누구나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나한테는 모든 것이 좋고 믿음직스럽고 성실하고 사랑 이상의 감정으로 아주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배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배우 일을 안하는 것은 아니니까 학업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결혼하고 달라진 점은 기자들이 많이 와주는 것이 달라졌다. 결혼하고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다. 부모님이 남편과 나, 둘 다 나이가 있으니까 무척 좋아하신다.
어머니가 연로하신데, 언론이 너무 깊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들어 하신다. 가급적이면 친정집과 학교 방문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 남편은 아시다시피 같은 연예계 종사자면 공개하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일반인이니까 공개가 되면 불편하니까 그런 부분을 배려해서 비공개했다. 나도 원했고 부부가 원하는 일이었다. 노출을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그런 부분들은 최대한 지켜주길 바란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일단 제가 가정을 이루었으니까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고, 학업을 시작을 했으니까 내가 이제껏 해왔던 분야라서 배우로서 조금 더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열심히 하겠다.
2세 계획은 나이가 있으니까 생기면 갖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