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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실종녀 소재 파악돼, 대체 왜 연락 안했나?

시사

by 편집국장 2012. 6. 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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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실종녀 소재가 파악됐습니다.


10일 반나절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공덕역실종녀의 당사자인 김혜은(20)씨가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다 결국 소재가 파악, 무사히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위에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모 매체와 통화에서 공덕역실종녀의 소재와 관련, "(공덕역 실종녀) 김씨가 경기도에 사는 할머니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 가출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덕역실종녀의 소재가 밝혀지기 전 김씨는 지난 5일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외출한 이후로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공덕역 실종녀의 가족들은 "공덕역 실종사건이다. 현재까지 연락 두절. 6월5일 10시55분에 이태원역 CCTV 찍힘. 6월5일 11시11분에 공덕역에 도착해 CCTV에 찍혔다 합니다. 꼭 퍼트려주세요"라고 써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공덕역실종녀 사건은 이후 급속도로 인터넷을 타고 퍼져나갔고, 소재가 파악되기까지 경찰도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김씨의 가족은 공덕역실종녀의 실종 당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단순 가출로 판단하고 있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 가족들은 소재가 파악되기 전까지 직접 만든 전단지를 공덕역 인근에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김씨 가족들은 형편은 어렵지만 가정불화도 없고, 김씨가 가출할 만한 이유가 없다며 경찰의 적극적인 실종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10시30분께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지만, 다행히도 공덕역실종녀의 소재가 파악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공덕역실종녀의 소재가 밝혀졌다는 소식에 함께 걱정하던 누리꾼들도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누리꾼들은 "공덕역실종녀의 소재가 허무하게 밝혀졌네요. 왜 연락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무슨 생각으로 집에 연락도 안 했던 거냐. 한국이 발칵 뒤집어졌는데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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