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풀 복수혈전, 일기장에 이경규를 대체 뭐라고 썼나?

연예

by 편집국장 2011. 9. 13. 16:54

본문


강풀 복수혈전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만화가 강풀이 ‘복수혈전’ 감독 이경규의 발을 씻겨줬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12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에서는 추석특집으로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의 절친을 초대했습니다.

이날 김제동의 술친구로 촬영장을 찾은 강풀은 “나는 ‘복수혈전’에 감동을 받아서 이경규 아저씨 이야기를 일기에 썼다”며 19년 전 일기장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강풀은 “사람들이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웃었지만, 나는 웃지 않았다”며 “‘그는 이 영화가 쫄딱 망한다고 해도, 나에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일기를 썼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강풀은 “창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누가 뭐라고 하건 간에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멋있었다”며 “그래서 ‘복면달호’가 잘 됐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 이경규를 감동케 했습니다.

이후 김제동은 강풀에게 “그렇게 존경하는 분인데, 발 한 번 씻겨 드려라”는 제안에 이경규는 극구 만류했지만 강풀은 흔쾌히 수락하며 세족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쑥스럽고 민망한 분위기에 이경규는 “추석 특집 몰래카메라 같은 거 아니냐?”고 소리지르기도 했습니다.

이경규는 “강풀씨가 발을 씻겨줄 때 눈을 왜 마주치지 못하느냐”고 김제동이 묻자 발을 닦던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 “내가 쑥스러움이 굉장히 많다”고 대꾸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이윤석은 “이경규씨가 당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강풀은 이경규에게 일기장에 붙은 흑백 포스터를 선물했습니다. 이경규는 19년을 간직해온 선물을 받고는 기뻐했고, 강풀 또한 “전해 드려서 기쁘다”고 기분 좋게 웃음 지었습니다.

감동적이네요. 두 분 다 너무 멋지십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은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