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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오거리 총격전, 경찰이 실탄을 발사한 이유는? (종합)

시사

by 편집국장 2011. 8.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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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단대오거리’ 총격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단대오거리’ 사건은 한밤중에 성남 도심에서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도난차량을 타고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다 실탄을 맞고 검거된 사건이다.

 

28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5분께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남한산성유원지 입구 인근에서 이모(27)씨가 도난 신고된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다 순찰 중이던 경찰 차량조회에 적발됐다.

 

그러나 이씨는 “차를 세우라”는 은행파출소 소속 A경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차를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20분 넘게 도주하던 이씨는 단대동 단대오거리 부근에 이르러 교통체증에 차량 흐름이 멈추자 인도 쪽으로 차를 몰아 행인 2명을 치고 계속 도주했다.

 

또 뒤따르던 경찰차를 피해 도로 쪽으로 차를 몬 이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도주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하늘을 향해 공포탄 1발을, 이씨가 운전한 차량 앞바퀴와 뒷바퀴를 향해 각각 실탄 1발을 발사했다.

 

그래도 이씨가 차를 멈추지 않자 경찰은 운전석 문을 향해 다시 실탄 1발을 발사했고, 문을 뚫고 나간 실탄은 이씨의 오른쪽 종아리에 맞았다.

 

실탄에 맞은 이씨는 상대원동 모 아파트단지에 차를 버리고 단지 내 테니스장 부근에 숨어 있다가 도주 20여분 만인 오후 8시45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와 이씨가 들이받은 행인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청은 28일 경찰청 공식 트위터에 “할머니 등을 충격하고 도주하는 도난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에 불응하는 피의차량에 대해 공포탄과 실탄을 타이어 등에 발포하여 운전자를 검거하였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단대오거리에서 도주 차량에 치인 할머니와 손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쾌유를 빌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트위터에는 “피의 차량은 도난 차량으로 확인되어 수 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뺑소니와 차량들을 들이받고 계속 도주해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하게 됐다”는 내용도 함께 게재됐다.

원본 : http://newsmon.net/2011/08/29/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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