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폰 출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순식간에?

망고폰이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이폰5가 등장할 예정인 오는 9월 망고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 향후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달 초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도시바 망고 버전에 대한 반응이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일본 도시바가 세계 처음으로 채택한 망고폰은 KDDI와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HTC 역시 9월에 망고폰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애플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HTC의 망고폰 출시는 퀄컴 1.5GHz 싱글코어 CPU와 3.8~4.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예정입니다. 

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국의 ZTE역시 망고폰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기반의 ‘블레이드’와 ‘레이서’를 출시하고 저가 스마트폰의 최강자로 떠오른 ZTE의 움직임에 삼성전자 역시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 홍원표 부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중국 ZTE의 부상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망고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키아 역시 망고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자체 OS인 심바인 대신 MS 망고를 선택한 노키아는 오는 10월에 열릴 ‘노키아 월드 2011’을 통해 자체 제작한 첫 번째 망고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월에 업체들이 망고폰을 출시하면서 만들어놓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폰으로 승부한다는 계산입니다. 

망고폰의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망고폰의 시장 확대는 순식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망고폰에서 서비스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의 10%수준도 안 된다는 점은 향후 난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새롭고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UI(사용자화경)은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퍼스널컴퓨터 버전 브라우저 IE9 기술을 이용해 웹브라우징 기능을 강화하고 촬영한 정지 화면이나 동영상은 DLNA으로 연계, TV와 PC 등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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