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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취집 급증, 꿈 버리고 결혼을 하는 이유는?

시사

by 편집국장 2011. 2. 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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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취집(취업+시집)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에는 최근 `여대생들`, 특히 86년생 이하 회원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예전만 해도 `학생` 회원의 경우 대부분이 대학원생이었지만 최근에는 `대학생` 회원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여대생 회원은 1000여 명으로 전체 고객의 5%를 넘어섰다네요. 

선우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대생 회원이라고 해도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이 어머니 손에 이끌려 오는 경우가 있었을 뿐인데 요즘에는 3학년 이하 학생들이 직접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다른 결혼정보업체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최대 결혼정보업체인 듀오의 경우 최근 여성회원이 급증해 여성회원과 남성회원의 비율이 6대4가 됐습니다. 

듀오 관계자는 "24~26세 여성 신규 가입자는 2007년 175명에서 2008년 432명으로 147% 증가했고 특히 20~23세 저연령층 여성의 경우 2007년에는 1명밖에 없었는데 작년에는 무려 12명으로 급증했다"면서 "이는 불황기 조혼(早 婚)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혼정보업체들은 불황 때 여성회원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취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대생들이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니 결혼할 나이가 안 되었는데도 결혼을 통해 안정을 찾고자 하는 것이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습니다만, 제 눈에 여대생들이 꿈을 버리고 취집을 택하는 이런 세태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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