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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강사 발언, 군대가서 죽이는 것만 배워와?

시사

by 편집국장 2010. 7. 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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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강사 발언이 논란이 됐고 결국 EBS가 EBS가 수능강의 방송을 맡은 강사의 군대 관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EBS 언어영역 강사인 장모 씨는 24일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통해 남자와 여자의 언어 차이를 설명하면서 "남자들은 폭력적이고 좋지 않은 말을 쓴다"며 군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장씨는 강의 중 "군대 가서 뭐 배워와요? 죽이는 거 배워오죠. 여자들이 힘들게 낳으면  죽이는 거 배워 오잖아요"라며 "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로워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강의 공개 후 EBS 게시판에는 해당 내용이 지나쳤고, 발언으로 부적절했다는 내용의 비판글이 쇄도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장씨는 24일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과 앞으로 군대 가실 분들께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뭐라고 사과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라며 "방청 학생들 앞에서 공개 강의를 하다보니 다소 긴장하고 흥분된 상태에서 되돌릴 수 없는 망언을 하고 말았다"며 EBS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곽덕훈 EBS 사장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며 "군대를 다녀온 저로서도 이해할 수 없었고 당혹스러웠다. 강의가 사전에 충분히 검증되지 못하고 인터넷에 그대로 탑재된 데 대해 무한의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함께 살아가야 할 사회구성원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군요.

※ 저작권에 대한 내용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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