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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마약왕, 잡고보니 양성인?

시사

by 편집국장 2010. 1.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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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악명높은 마약 조직 보스가 법정에서 양성인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남아공 지역신문 선데이 타임즈에 따르면 마약 조직 두목 팻 머피는 보석금 청문회에서 자신은 양성인으로 패드완과 힐러리라는 이름의 남녀 신분증을 갖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감추고 싶었던 양성인의 비밀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는데요. 유괴 및 공갈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그는 수사관의 몸 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때 몸에 붙어 있던 인조 페니스가 떨어져버린 것입니다.

당시 팻 머피는 경찰에게 신체 검사를 안 하는 댓가로 9100랜드(한화 약 145만원)를 제안했으나 경찰이 뇌물을 받지 않자 재판장에서 자신이 양성인임을 털어놓게 됐습니다.

용의자는 “성관계를 가질 수 없는 여자 성기를 갖고 있다”며 “동시에 남자 성기와 고환도 몸에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는 언제나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팻 머피는 10대 때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남자 신분증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케이프타운 교외 케이프 플랫 지역에서 조직을 좌지우지하는 마약 조직 두목으로 성장했고, 그때부터 인조 성기를 계속 하고 다녔습니다.

비록 인조 성기로 위장했지만 결혼도 이미 두 차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근데 다소 허무한 사실은 팻 머피가 보석금으로 겨우 300랜드(약 5만원)를 낸 뒤 풀려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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