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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바지 노코, 푸른 청바지가 없는 이유

시사

by 편집국장 2010. 1.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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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북한에서 생산된 바지가 스웨덴의 고급 백화점에서 팔린다는 뉴스가 인터넷을 달궜었는데요.


스웨덴의 고급 백화점인 펍(PUB)이 5일 북한에서 생산된 청바지 제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청바지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매장에서 전량 철수됐다고 합니다.

북한산 청바지 브랜드 '노코(Noko)'의 공동 창립자인 야곱 올슨은 "펍이 북한의 노동 환경을 문제삼아 우리 청바지를 판매하려던 매장문을 닫고 청바지들을 수거해갔다"고 밝혔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른 루트를 통해 판매한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북한에서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청바지를 생산했다니 관심이 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북한에서 청바지를 생산했을지 의문이 갔는데 알고보니 푸른색 청바지를 미국 문화로 여겨 금기시하는 북한의 정서 때문에 검은색 청바지만 생산했다고 하네요.


바지도 바지지만 창업자들의 열정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노코의 창업자들은 모두 25세 이하의 젊은 친구들인데, 공동 창업자인 올슨은 "지난 60여년간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배제돼있던 북한이 너무 오랫동안 고립돼 있었고 우리는 어떤 종류든 외부 세계와의 접촉이 늘어나는 것은 북한에 이로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충분히 본받을만한 마인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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