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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찾은 아들, 아내 임신시켜?

시사

by 편집국장 2018. 10. 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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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감격의 상봉을 한 아버지와 아들이 1년 뒤 원수로 변한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의 미러(Mirror) 온라인판은 25일(현지 시각) 계모와 의붓아들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파탄에 접어든 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17년 전 앤드류 스미스(38)는 돈(34)이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져 아내 트레이시(38)와 두살배기 아들 벤(18)을 두고 집을 나왔습니다. 돈과 새 살림을 차려 살아오던 중 지난해 7월 그의 첫째 딸 레베카(14)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의붓오빠 벤을 찾았습니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던 벤은 아버지에게로 왔고 곧 의붓어머니와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당시 앤드류와 관계가 소원했던 돈은 매일 밤 거실 소파에서 밀애를 나눴고 결국 넘어서는 안될 선까지 넘어 아이까지 갖게 됐습니다. 뒤늦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한 앤드류를 뒤로 한 채 돈은 벤과 아이 셋을 데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비록 자궁외 임신으로 첫째는 유산됐지만 돈은 아이를 또 가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돈은 "사람들은 나를 악질 계모라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며 "그와 결혼해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니 이건 뭐...

벤 역시 "돈을 한번도 새엄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처음 만났을 때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벤의 친엄마 트레이시는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는 "너무 역겹고 속이 상한다"며 "어린 아들에게 일어난 일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네요.

인과응보네요. 바람이 나서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던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짓을 그대로 당했군요. 그나저나 친엄마 트레이시가 가장 불쌍하군요. 한 여자에게 남편과 아들을 모두 빼앗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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