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막을 내린 '엠넷 20's 초이스(Mnet 20's Choice)'에 상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엠넷 20's초이스'는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50%가 넘는 9개의 상을 3대 기획사 가수들이 차지한 것 입니다. 주최측인 엠넷미디어와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이효리, 2NE1, 2PM이 각각 3개씩의 트로피를 독식했습니다. 거대 기획사 위주로 분배된 상은 시상식을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사실 시상식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했습니다. 2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기획사들의 연기자와 가수 등이 포함되어 있었죠. 하지만 결국 '엠넷 20's 초이스'는 유독 3개 기획사의 가수들에게 중복해서 상을 줬습니다. 10대와 20대 등 젊은층의 팬투표를 우선으로 한 심사기준을 고려하더라도 수상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엠넷이 자사 소속의 가수를 챙기는데 급급했고, 친분이 두터운 대형 기획사 소속 스타들의 수상에 힘쓴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장르와 나이를 넘나드는 축하공연이나, 2PM 등 신성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주목받을만 했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은 계속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