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공식입장이 화제가 된 가운데 강호동이 과거에 국세청 명예 홍보대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강호동은 5일 탈세 의혹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습니다. 국세청으로부터 세무 조사를 받고, 수억 원대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강호동 역시 사실을 인정해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과거 강호동의 국세청 홍보 활동이 알려지면서 더 큰 비난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강호동은 지난 2009년 '제 4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세무서에서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세금을 아는 주간'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유명 예인을 초청, 다양한 납세 홍보활동을 펼쳤던 것입니다.
당시 강호동은 1일 민원봉사실장으로서 납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민을 상대로 민원 상담을 했고, 간단한 세무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납세자의 날인만큼 많은 납세자들이 오면 좋겠다"며 "만약 전화가 온다면 민원도 해결해보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강호동이 성실한 납세자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의 세무서 봉사활동은 크게 알려지면서 특유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와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네티즌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크게 2가지라고합니다. 첫번째는 강호동의 이중적 태도입니다. 대중에게는 납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정작 본인은 세금 탈루 의혹의 당사자가 됐다는 것입니다. 공인으로서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기적인 문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호동이 강남세무서 홍보활동을 펼친 것은 지난 2009년 3월. 탈세 의혹을 받아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5월입니다. 문제는 이번 조사가 지난 해 종합소득세 신고내역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홍보대사로 활동한지 1년 만에 이같은 사건에 휘말린 셈이죠.
정말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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