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사진 유포, 포털에 승소…구글도?
중국에서 은홍이라는 여성이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은홍은 과거 사귀었던 옛 남자친구가 화풀이로 자신과 촬영한 누드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운문 사건'이라고 불린 이 일은 이후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를 통해 나체 사진들이 대거 유포됐고 이미지가 남아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명예훼손 등으로 바이두에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바이두가 은홍에게 22,000위안(약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앞으로 포털이나 검색사이트 등에 남아있는 이미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판례가 될 것입니다. 바이두 측의 향우 움직임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구글 역시 이번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
시사
2010. 7. 12.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