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객 추방논란, 일본 우익의 한심한 작태?

일본 극우단체가 쓰시마(대마도)를 찾은 한국인 추방시위를 벌이는 동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대마도에 온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야유를 보내는 일본 인종차별주의자들'이란 제목으로 18일 유투브에 올려진 3분 54초짜리 동영상입니다.

몸에 일장기를 두른 극우단체 회원들이 쓰시마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조센징 한국으로 돌아가라" "두 번 다시 오지마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 영상이 담겨있습니다.

한 한국남성이 폭언을 참다 못해 거서게 항의하자 일행이 말리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게다가 항의하는 장면에는 '여전히 폭력적인 조선인들'이란 자막이 달려있어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한편 동영상은 니시무라 슈헤이라는 우익인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일본의 극우단체인 '주권 회복을 목표하는 모임'이 제작한 '쓰시마 원정 특집'중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정말 한심한 작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