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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야, 잃어버린 제국 드라마로 부활?

시사

by 편집국장 2009. 9.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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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제국 ‘가야’가 드라마로 부활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MBC와 경상남도 김해시는 9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드라마 ‘가야’ 제작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철기문화와 해양무역으로 600여 년 동안 찬란한 역사를 꽃피웠지만 신라, 고구려, 백제에 가려졌던 제4의 제국 ‘가야’를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철기 문명과 해양 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뤘던 가야의 건국신화를 다룰 이 드라마는 MBC ‘그대 그리고 나’, SBS ‘식객’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드라마를 연출해 온 거장 최종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09년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방송 예정일은 2010년 5월 총 32부작 특집극으로 예정됐습니다. 주인공인 김수로, 허황후 등 주요 배역에는 한류스타들이 캐스팅될 예정이라 더 큰 기대가 되네요.

 드라마 ‘가야’는 드라마 제작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방송사가 제작 주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시도입니다. 지방 분권화시대를 맞아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가야’라는 공통 소재를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방송사가 사업적으로 협력하는 최초의 사례라서 더욱 의의가 있습니다.

 MBC 측은 “드라마 ‘가야’가 민족적 영웅사관차원을 넘어서 잃어버린 고대사를 되찾아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국가, 민족, 문화 간의 화합을 이루어 번영했던 가야사는 전국민적 화합을 위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나아가 상고사 분야에서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한중일 삼국이 드라마를 통해 상호 화합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요즘 사극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조금이나마 높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신라에 의해 일찍 멸망하면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제 4의 제국 가야의 역사가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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