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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박재범 한국비하, 한국이 역겹지만 돈 때문에?

연예

by 편집국장 2009. 9. 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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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PM의 리더인 박재범이 노골적인 한국 비하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그 내용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박재범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시절이던 2005년 세계적인 SNS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은 정말 역겹다. 나는 한국인들이 싫다. 돌아가고 싶다(Korea is gay. I hate Korean. I wanna come back)”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박재범의 글이 2005년에만 올려진 것이 아니라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연습생 시절 기간 내내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한국은 이상하다. 나는 랩을 잘 못하는데 사람들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바보 같다” “관두고 미국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등의 글을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그의 마이스페이스 홈페이지에는 “빨리 해결해야 하는 비즈니스 때문에 한국에 있다”며 “일생의 행복을 위해 몇 년 정도는 희생할 수 있다.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글이 첫 화면에 실려 있습니다.

 박재범의 한국 비하 논란이 큰 파문을 일으키자 그는 문제의 글은 자신이 쓴 것이 사실이라며, 5일 낮 12시 13분께 팬까페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재범이 사과문의 핵심은 ‘한국에서의 부적응’입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 한국에 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힘들었다는 것이죠.

 언뜻 들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박재범의 발언은 도가 지나칩니다. 한국에서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한국을 증오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모순익기 때문입니다.

 또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한국 가수를 꿈꾸는 것도 한국에 대한 배려가 아닙니다. 남이 아무리 칭찬하는 랩이더라도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면 더 연습을 하거나, 가수로서의 꿈을 접었어야겠죠. 왜 수준 낮은 랩을 칭찬하는 한국에 와서 가수로서의 재능을 펼치려 하는걸까요? 한국이 싫었으면 한국이 아닌 더 큰 무대로 갔으면 될텐데요.

 박재범의 글은 네티즌들이 분노를 사기에 충분합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뤄진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도 한국에 대한 그의 가치관과 생각은 그를 따르는 한국 팬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죠.

 그의 글은 개인의 문화충격에서 오는 혼란으로 너그럽게 이해하기에는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그의 글 중 '빨리 해결해야하는 비즈니스'란 누가 보더라도 한국 가수데뷔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몇 년 정도의 희생'은 연습생 시절을 일컫거나 가수로서의 활동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에게 "한국에는 돈만 벌러 온 것인가"라는 반응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을 증오하면서 한국을 무대로 꿈을 꾸고, 한국인을 싫어하면서 한국인의 사랑을 받길 원하는 대중 가수가 되길 원했다니 네티즌들은 분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재범이 잊지 말아야할 분명한 사실은 지금 박재범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 의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 일부 포함 된 정보의 출처는 티워(제휴 언론사들 포함)로서 저작권은 픽플커뮤니케이션즈에 있고, 픽플커뮤니케이션즈의 일원인 필자는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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