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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시아버지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조문 화제

연예

by 편집국장 2009. 9. 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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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으로 숨진 배우 고(故) 장진영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하고 있는 가운데 장진영의 시아버지 김봉호(76) 전 국회부의장 부부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조문을 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일 故 장진영이 세상을 뜨기 나흘 전 연인 김영균(43)씨와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장진영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6월14일 故 장진영의 생일에 맞춰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청혼했고,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 레바다의 한 교회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어 8월 28일서울 성북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 부부됐습니다.

 故 장진영의 남편 김 씨는 지난 2일 고인의 입관식 때 슬픔을 참지 못하고 내내 울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한다. 이날 그는 관에 장진영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결혼식 사진을 넣으며 떠나는 아내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한편 3일 오후 김씨의 부모인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부부가 故 장진영을 애도하기 위해 고인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 전 부의장은 조문 후 취재진에게 "생전에 많은 사랑과 격려를 주시고, 고인이 된 후 슬픔과 위로를 함께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장진영 양이 조속히 쾌유하길 기원하고 있었는데 애석하게도 유명을 달리한 고인이 되고 보니 애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영균이가 미국에서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어제야 알았다. 처음에는 애비로서 엄청난 충격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들 본인을 위해서나 고인을 위해서나 아주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려운 결단을 한 아들이 장하다. 고인이 된 장양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유족 측은 "양측 가족이 충격을 받았지만 곧 둘의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김 전 부의장께서 오늘 조문을 결정한 것도 고인을 며느리로 받아들인다는 뜻 아니겠느냐. 우리로서는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전 부의장은 10대, 12~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1998-2000년에는 국회부의장을 지냈습니다. 김영균 씨는 그의 2남2녀 중 차남으로, 모 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고 있다네요.

 장진영의 영결식은 4일 오전 7시30분에 서울아산병원에서 기독교식 예배로 진행되며,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 제사장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경기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내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장진영은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영화처럼 살다가 영화보다 따뜻한 사연들을 남기고 간 그녀,
하늘나라에서도 부디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 글에 일부 포함 된 정보의 출처는 티워(제휴 언론사들 포함)로서 저작권은 픽플커뮤니케이션즈에 있고, 픽플커뮤니케이션즈의 일원인 필자는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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