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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랭, 캘린더 걸로 또 한번 충격

역사&문화/Meet with Cutlure

by 편집국장 2009. 8. 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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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격적인 행위 예술로 논란을 불러오는 아티스트 낸시 랭이 ‘캘린더 걸’로 변신했다.

 낸시 랭은 ‘캘린더 걸’이란 주제로 오는 9월 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경운동 ‘장은선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연다. 자신이 연출하고 모델로 나선 작품을 20여점을 전시합니다.

 낸시 랭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자신을 1940~50년대의 핀업 걸(Pinup girl)의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핀업 걸이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게 지급된 위문용 브로마이드 속 모델을 일컫는 말로, 당시 미군들은 이 화보를 핀으로 벽에 고정시켜 놓고 감상했다고 합니다.

 낸시 랭은 “한국 남자들은 아직도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되는데 한국 여자들의 애인이나 남편, 자식들은 군대를 다녀왔거나 가야 된다는 점에서 한국은 밀리터리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낸시 랭은 “꼭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본주의는 모두를 자본이라는 전쟁터의 전사로 만들고 있다”며 “나는 이런 우리 모두에게 꿈과 판타지를 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이번 작품전의 의도를 밝혔습니다.

 낸시 랭은 이번 전시에서 핀업 걸로 변해 자신이 모델이 된 사진작품을 달력으로 만들었으며, 캘린더 걸 프로젝트는 앞으로 매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 '예술이냐 논란이냐'에 대한 갑론을박을 버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 일부 포함 된 정보의 출처는 티워(제휴 언론사들 포함)로서 저작권은 픽플커뮤니케이션즈에 있고, 픽플커뮤니케이션즈의 일원인 필자는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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