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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격리하는 음압병실의 원리는?

시사

by 편집국장 2020. 2.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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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19 확진자들을 음압병실로 격리시켰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실텐데요. 음압병실은 무엇이고 어떤 원리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음압병실은 한마디로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 격리병실입니다.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여 수용하고 치료하는 곳을 격리병실(Isolation room)이라고 하고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의 경우 격리병실 중에서도 음압병실이 필요합니다.

음압병실의 음압은 양압의 반대말로 주변의 기압보다 기압이 낮음을 의미합니다. 바람은 기압이 높은 곳에서부터 기압이 낮은 곳으로 부는데, 그 원리를 이용하여 병실 안의 기압을 낮춰, 병실 내부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병실의 공기는 별도로 설치된 배기시설을 통해 내보내는데, 이때, HEPA필터 (Highly Efficient Particulate Air filter)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여과하여 배출합니다.

음압병실로 들어가려면 문을 2개 지나야합니다. 즉, 병실로 들어가기 전에 ‘전실’이라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병실의 기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압병실에 드나드는 의료진들이 개인보호 장비를 갖추고 소독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300병실 이상 종합병원에는 300병상당 1개, 추가 100병상당 1개의 음압병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시사] - 美 언론, 코로나19 확산 주범은 신천지와 보수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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