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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1명 자살…대재앙 일촉즉발

시사

by 편집국장 2009. 7.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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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사태에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대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경찰 병력은 쌍용차 평택공장을 에워싸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으며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사측은 노조에 대한 퇴거 강제 집행이 실패하자 도장 공장에 대한 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측은 오늘 11시 2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공장에 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측은 17일 부터 공장 안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쌍용차 노조 간부 이모(34)씨의 아내 박모(29)씨가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 경찰 병력은 '오 필승 코리아'를 크게 틀어 국민들의 빈축을 샀다. 현재 사측은 박모씨의 자살 원인을 우울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조 측과 네티즌들은 경찰 병력 투입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오후 5시쯤 쌍용차 사태 현장에 MBC의 헬리콥터가 출현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마봉춘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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