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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 소신발언과 해명이 개소리로 들리는 이유

시사

by 편집국장 2012. 12. 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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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선진이 소신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선진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그저 어른들에 대한 노후복지 폐지에 대해 논한다는 기사를 보며 보수에 대한 젊은 우리 생각이 잘못된 것일 수 있으니 조금은 깊이 생각해보자는 의미였습니다"는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이선진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님을 5~60대가 뽑아줬다고 노인무임승폐지 서명운동을 한다는 기사를 봤다. 진짜 뭘 위한 진보인지 정말. 진보란 게 뭔지 아는 젊은이들의 발상인지. 외국에 소문날까봐 부끄럽고 무섭다. 박정희 전 대통령 정치 인생에 그 시대를 겪었던 세대분들이 그 분을 존경한다는데 책으로만 배우고 입으로만 전해들은 세대들이 왜 그리 그분을 욕하는 건지"라는 소신발언을 했습니다.


이선진 소신발언은 12월 23일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을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청원 글을 최초 게재한 누리꾼은 5~60대가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는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으니 이들이 누리는 복지혜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선진의 "박정희 전 대통령 정치 인생에 그 시대를 겪었던 세대분들이 그 분을 존경한다는데 책으로만 배우고 입으로만 전해들은 세대들이 왜 그리 그분을 욕하는 건지"라는 말은 제게는 굉장히 무식해 보입니다.


이선진의 논리대로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시대를 겪었던 북한 주민들이 그 사람들을 존경한다는데 책으로만 배우고 입으로만 전해들은 우리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욕하면 안되는 거군요. 뿐만아니라 일제강점기를 직접 겪지 않고 책으로만 배우고 입으로만 전해들었으니 일제를 욕하면 안되겠군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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