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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멸망 날씨예보, 지구종말론의 실체를 보니

시사

by 편집국장 2012. 12. 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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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멸망 날씨예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구 멸망 날씨 예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의 날씨 예보가 담겨 있는데요.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는 21일 날씨는 눈·비 대신 불덩이와 유성이 그러져 있고 999도가 찍혀있습니다. 


이 날씨예보 달력의 제작은 고대 마야 달력이 말하는 지구 멸망의 날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정교한 천문역법을 갖고 있던 마야인들이 지구 역사를 기원전 3114년 8월에 시작해 기원후 2012년 12월21일에 끝나는 것으로 계산했다는 것입니다. 이날은 동짓날이며 태양과 지구 적도가 일직선으로 정렬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종말론자들은 여기에 ▲2012년쯤 태양 활동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지구의 자기장에 큰 구멍이 생겨 북극과 남극의 자극 위치가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점 ▲태양계가 행성의 대기를 불안하게 만드는 성간 에너지 구름층에 진입했다는 점 ▲지구상에 6200만∼6500만년 주기로 발생했던 대규모 멸종의 순환주기가 도래한다는 점 등의 단편적 정보까지 곁들여 ‘2012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허무맹랑하다”고 지적합니다. 텍사스대학 메소아메리카 센터의 데이비드 스튜어트 소장은 “마야인들이 2012년에 의미 있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에 무게를 두는 양식 있는 학자는 아무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30년간 마야 문명을 연구해온 콜게이트 대학의 앤터시 에이브니 교수도 “희박한 증거를 바탕으로 날조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NASA는 '사이언스캐스트'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런 종말론을 미신으로 일축한 바 있습니다. NASA는 “달력이 끝나는게 아니라, 1월에 새 달력이 시작되듯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말론을 믿지 않습니다. 괜한 소문에 현혹되지 마시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Issue & Opinion] - 지구멸망 징조, 지구종말론의 실체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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