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선동 격리,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액 살포…왜?

시사

by 편집국장 2011. 11. 22. 17:53

본문


김선동 격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액이 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은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22일 오후 3시께 기습점거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표결 처리하려 하자 자신의 윗옷 속에 미리준비해온 최루액을 살포했습니다.

당시 의장석에는 정의화 부의장이 착석하고 있었으며 국회 경위 40여명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을 막아서자 “이 XX들, 역사가 두렵지 않으냐”며 이와 같은 행동을 했으며, 국회 경위들이 끌어내자 온몸을 뒤틀면서 “FTA는 안돼!”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최루액이 살포되자 본회의장 의장석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으며 의원들은 속속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전남고흥 출신인 김선동 의원은 민노당 18대 초선의원으로, 지난 4·27 재보선 전남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호남 최초의 민노당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 의원은 고려대 물리학과 3학년 때인 지난 1985년 서울의 주한 미문화원 점거농성을 벌이다 제적됐었습니다.

김의원은 지난 1989년 울산 현대중공업과 기아자동차 사내하청업체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 민노당 순천시지구당 위원장과 2006년 민노당 사무총장을 하면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루액 살포 전 오후 3시 40분쯤 국회의장석에 앉아있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힘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몸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국회 경호대는 최루액을 살포한 김선동 의원을 격리해둔 상태입니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 130여명은 이날 오후 3시께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정책의총을 마친 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은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