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임, 일각에서는 외압 의혹 제기…진실은?

안철수 사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이 28일 원장직을 사임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이날 "안 원장의 보직 사임 요청을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교수직은 계속 유지합니다.

안 교수는 전날 열린 서울대 학장회의에 한 시간 정도 일찍 나타나 오연천 총장과 개별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회의장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에게 "눈치가 많이 보이네요"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총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후보 박원순 후보를 지지 선언한데 대해 불만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특히 학교측과 협의 없이 선거 이틀 전인 지난 24일 박 후보 캠프를 찾아가 정치적 발언을 한데 대해 "안 원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안 원장의 사임 배경을 두고 정치적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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