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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폭로교사, 도가니 국정감사…대체 진실은?

시사

by 편집국장 2011. 9.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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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폭로교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논란이 국정감사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30일 광주시 교육청과 전남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감사반은 이날 책정된 3시간 가운데 2시간30분가량을 ‘인화학교 질의’로 할애해 인화학교 특별감사 또는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또한, 교육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화학교 문제를 국감 현안으로 건의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영화 ‘도가니’로 사회적 공분이 나타나고 있다”며 “성폭력 문제를 수수방관한 교육당국과 가해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사법부에 유감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고효숙 인화학교 교장 직무대행을 증언대로 불렀습니다. 김 의원은 “성추행 교사는 학교에 남고 문제를 해결하려던 교사들은 징계를 당했다”며 학교 측의 부당한 징계를 문제 삼았고 고 직무대행은 “당시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이날 국감장에는 광주인화학교 성폭행을 폭로해 파면됐다 복직된 최사문 교사가 참고인으로 나와 당시 사건을 증언하다 울먹였습니다. 최 교사는 “당시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에 여러 차례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며 “학생들을 지켜내지 못한 교사로서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의 안일한 태도와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들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으며, 이에 장휘국 교육감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도가니’는 지난 2005년 교직원이 청각 장애 학생을 성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광주 인화학교를 소재로, 개봉 일주일 만에 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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