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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이명박은 독재자" 발언, 민심을 들어보니

시사

by 편집국장 2009. 6. 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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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이 11일 현 정부를 거듭 독재정권으로 규정하면서 국민들에게 행동을 촉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 공동선언' 9주년 기념식 강연에서 "독재자에게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빈부 격차가 사상 최악으로 심해졌다"면서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유·서민경제·남북관계를 지키는 데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은 "피 맺힌 심정으로 말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라고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성공시켰다"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세 대통령이 있었지만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했다"고 했다. 그는 "선거 때는 나쁜 정당에 투표하지 말고 바른 정당에 투표해야 하고, 여론조사 때도 바른 조사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만일 현재와 같은 길을 간다면 국민도 정부도 모두 불행할 것이라는 걸 확신한다. 이 대통령의 결단을 바란다"고 했다.

이에 청와대는 12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11일 열린 6·15 기념행사 특강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해 독재정권이라고 규정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으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장광근 사무총장도 김 전 대통령의 ‘독재자 아부’ 발언에 대해 “침묵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티워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약 65%의 국민들이 이번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선동발언이 아닌 국민의 소리라고 응답했다. 
 과반 수 이상의 국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하고 있는 시점에서 청와대, 한나라당 의원들의 김 전대통령 비판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과잉 충성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한편
티워에서는 이 주제에 대해 1500여명이 티워 리서치에 응답했고, 수십명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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