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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춘향전 성적 비하,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

시사

by 편집국장 2017. 11. 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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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춘향전 성적 비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춘향전은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런 발언을 하기에 앞서 “대한민국 공무원이 지금 얼마나 청백리인 줄 아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으려는 거 아닙니까. (변 사또가) 재산 뺏어가고 부패만 저지르는 게 아니라 처녀 몸, 생사여탈을 제 맘대로 하는 썩어빠지고 형편없는 이런 관리들에 의해 이 나라 백성이 수천년간 피해를 보고 살아왔는데 이 시대 공무원들은 얼마나 잘합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김용삼 대변인은 “김 지사가 변학도라는 관리가 권력을 악용해 선량한 여성을 탐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지를 유머스럽게 말하려다 표현이 과했다”고 변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경기도당은 논평에서 “따먹는다는 표현은 시정잡배들도 쓰지 않는 저급한 표현”이라며 “김 지사 눈에는 권력에 핍박받는 춘향이가 따먹을 거리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 대단히 불쾌한 성 비하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걸 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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