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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 사과글, 자살 암시 후 납골당에서 발견돼?

연예

by 편집국장 2011. 5.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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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 사과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자살 암시글로 파문을 일으켰던 남성듀오 블루스프링 멤버 준서(본명 박준성)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준서는 3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인터넷을 얼마만에 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조금 어색하다. 그 일 후로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저에겐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그 당시 휴대전화도 없앴고 현재까지도 아무와도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준서는 "나 때문에 피해봤던 사랑하는 사람들, 걱정해 주신 많은 사람들. 하루하루 벼랑 끝에서 살아있다는 게 힘들었고 죄책감에 매일매일 눈물만 나고.. 혼자 9년째 살아오면서 힘들어도 유일한 낙이었고 참을 수 있었던 삶의 이유는 가족이 없는 저에게 가족보다 많은 사랑을 줬던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힘들어도 조금 더 참지못했던 제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하고 있다"며 "평생을 후회할 잘못을 저질렀다. 그 일 하나로 제가 전부였던 노래와 사람들을 다 잃었다. 지금까지도 걱정해 주시는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끝으로 "그 일 이후 한동안 나는 악마였다. 세상을 비관적으로만 보게 되고 누가 건들면 터져버릴 시한폭탄 같았다. 그 마음을 머릿 속에서 지워버린 뒤에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이 짧은 글로는 수많은 일들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지금의 전 예전의 긍정적이었던 저로 돌아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진심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준서는 2008년 블루스프링 첫번째 싱글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해 영화 '무방비도시'를 비롯해 드라마 '태왕사신기' '내 여자' 등의 OST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5월 미니홈피에 견디기 힘든 생활고에 대해 털어놓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7일째 연락이 끊어져 행방이 묘연했고 경찰에 의해 아버지의 납골당에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안타깝네요. 앞 날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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