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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스포일러,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연예

by 편집국장 2011. 5.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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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스포일러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Spoiler)’는 줄거리나 주요 장면 등을 미리 알려 줘서 보는 이들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일컫는 이 용어는 영화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만큼 이 스포일러가 문제가 되는 것도 없습니다.

7명의 가수를 출연시켜 경연을 통해 청중 평가로 한명의 출연자를 탈락시키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미리 탈락자를 알거나 순위를 알게 된다면 보는 재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미리 알고 경기를 보는 것과 매한가지입니다.

실제로 ‘나가수’는 방송 이후 수 많은 스포일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출연진들의 곡선정부터 프로그램의 핵심인 탈락자까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올라온 글들은 몇 주 뒤 방송에서 그대로 재현, 단순한 ‘추측’이 아닌 실제 ‘스포일러’임이 밝혀지면서 수 많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임재범과 김연우가 빠진 자리에 옥주현의 합류 또한 게시판을 통해 공개되자,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됐고 제작진은 진화에 나섰지만 사실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나가수’ 녹화 현장 대기실에서 출연자들끼리 싸움이 벌어졌다는 등, 출연진과 연출진이 불화를 겪고 있다는 등 출처와 채널을 알 수 없는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를 녹화에 동참시키고, 그 결과를 몇 주 후에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나가수’의 특성상 이 같은 스포일러를 완전히 봉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500명의 시청자가 참석하는데 그들의 입을 모두 봉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포일러 문제는 '나가수'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긴하지만 이런 문제가 계속 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500명의 청중평가단을 포함한 시청자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 저작권에 대한 내용으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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