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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시체 가지고 유세부리는 빨갱이들"

시사

by 편집국장 2009. 5.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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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더불어 필자의 분노를 사 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


 지만원 대표는 26일 시스템클럽에 ‘인내에 한계를 느낀다’는 제목의 글에서 “노무현은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 범죄도 범죄 나름이다. 이제까지 조사된 바에 의하면, 한 기업인을 뜯어 가족을 호강시키고 아들에게 사업자금을 대준 파렴치한 범죄, 얼굴을 들 수 없는 범죄였다. 거기에 더해 노무현 자신도, 부인도, 식구들도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조소받는 거짓말들을 했다. 그의 졸개들도 줄줄이 감옥에 갔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이어 “5월 23일에는 그의 부인이 젊은 검사에게 가서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할 만큼의 추궁을 당할 찰나였다. 그래서 그는 그날 아침 일찍 패가망신의 도피처로 자살을 택한 것”이라면서 “그런 그가 무엇이 잘났다는 말인가? 천하의 부끄러운 존재인 것이다. 그는 감옥에 갈 피의자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그래도 필자는 5월 23일 그를 인간적으로 동정했다. 63세의 한창 나이에 그 무서운 바위 위에서 떨어져 내릴 때 오죽하면 저렇게 했을까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날 하루만이라도 그의 명복을 빌었다”고 동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그런데 지금 돌아가고 있는 꼴을 보면 미국에 계신 남신우 선생님이 토로한 것처럼 사회 전체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 운명을 다한 노사모들이 시체를 가지고 유세를 부리며 단말마적 행패를 부리는 것도 못 봐주겠고, 무대 뒤로 사라졌던 역대 빨갱이들이 줄줄이 나와서 마치 영웅이나 된 것처럼 까불어 대는 모습도, 감옥에 있던 노무현 졸개들이 줄줄이 기어 나와 얼굴을 반짝 들고 설쳐 대는 모습도 참으로 꼴불견들이다. 오냐 오냐 다 해 드릴 테니 모쪼록 잘 봐주시오. 나도 아침 이슬입니다 하고 굽실거리는 대통령의 모습도 구역질나고, 가장 먼저 미쳐버린 방송 3사를 포함하여 좌익 매체들의 미쳐 돌아가는 패션을 흉내내기 위해 재빨리 립스틱의 색깔을 바꿔버린 조선일보의 아양도 구역질난다”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형국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끝으로, 지 대표는 “파렴치한 죄를 짓고 그 돌파구로 자살을 택한 사람이 왜 존경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파렴치한 죄인, 자살한 죄인을 향해 서거? 추모? 국민장? 나흘만에 추모자 200만 명? 보자보자 하니 한이 없다. 참으로 미쳐 돌아가도 너무 미쳐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참으로 중심 없이 돌아가는 어지럽고 더러운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방송이라는 무당들에 최면 당해 돌아가는 굿판공화국이 됐다”고 한탄했다. 
 

 
티워에서는 지 대표의 이번 발언에 대한 토론이 진행중이었다. 다행히 80% 이상의 대다수가 지 대표의 이번 발언을 개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응답한 18%가 걱정이다.

 정치적 견해, 이념 따위 것들을 감안해도 지 대표의 발언은 사람으로서 불행한 일을 당한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할 소리는 아니다.
 필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티워토론방의 진영이 '맞는말'과 '개소리'로 나누어져 있다.
이 공간을 빌어 지 대표와 같은 종족인 인간으로서 개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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