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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타살설 유포, 자제해야하는 이유!

시사

by 편집국장 2009. 5. 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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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원인이 부엉이 바위에서의 투신자살이라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됐지만 상당수의 누리꾼들이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타살의혹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계속 번복되는 경호관의 말과 헛점이 드러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적 시나리오는 타살의혹을 증폭 시키고 있고, 타살론과 관련된 글들이 네티즌들에 의해 그럴듯하게 논리적으로 정리되어 유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타살설이 탐정놀이로 변해서 안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글 전문입니다.

1. 검찰과 언론에게 면죄부를 줍니다.

 노대통령을 저지경으로 만들고 간 주범은 "언론과 검찰"입니다. 최진실씨가 죽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모든 언론이 루머를 만들어낸 네티즌을 책임자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죽음에는 왜 노대통령과 관련된 루머들을 생산한 주범에 대한 이야기가 없을까요? 자기들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사설이 계속 될 수록 그 주범에 대한 이야기는 줄어들고 엉뚱한 "탐정놀이"가 판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2. 타살설이 사실이 아닐 경우 "사람들 선동하는 노빠"들의 이미지가 굳어집니다.

 저들은 계속 이 이야기를 가지고 놀 것입니다. 이미 황우석, 광우병, 미네르바를 거쳐오면서 저들이 뒤집어 씌운 굴레를 다시 뒤집어 써야겠습니까?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정확한 증거가 없이 몇가지 심증만으로 타살설을 주장하는 것은 우리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3. "노대통령 추모"와 "그 죽음의 의미"를 희석시킬 뿐입니다.

 타살설에 의심이 간다면 노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가 다 식은 후에, 좀 더 확정적인 증거들이 나온 후에 제기해도 됩니다. 지금 이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노대통령 추모"와 "그 죽음의 의미"를 희석시키는 기능을 할 뿐 순기능이 하나도 없습니다.



4. 타살설은 이 정부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중립지대에 있던 사람들이 그래, 이 정부가 좀 심했다고 돌아서고 있는데, 근거가 희박해 보이는 타살설은 다시 그들에게 정부가 심하기는 했지만 정부가 직접 죽였다는 것은 너무하네, 라는 식으로 정부를 다시 동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괜찮은데 노빠들은 싫어, 이런 식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원본 출처 : http://www.twar.co.kr/tbattle/view.php?tag=10000&a_id=2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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