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방송금지 논란, 무슨 일인가 했더니?

카라 방송금지와 그 배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라의 월드컵송 '위 아 위드 유'(We're with you)의 KBS 방송금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KBS 예능제작국은 최근 김영선 국장 명의의 사내 공지를 통해 "상업적 의도가 포함돼 있는 월드컵송은 KBS 예능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곡은 현재 SBS 월드컵 캠페인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라의 곡 외에도 싸이와 김장훈의 '울려라 다시 한번', 황선홍 밴드의 '더 샤우트 오브 레즈'(The Shouts of Reds) 또한 KBS에서 방송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는 간접광고를 우려한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광고 삽입곡의 경우, 방송을 금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카라의 월드컵송을 방송 금지 시킨 것은 방송사간 힘겨루기에 불과해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SBS 단독중계를 저지하지 못한 KBS가 카라의 월드컵송에 분풀이를 하는 것 같다"며 "애꿎은 카라의 곡만 희생양이 됐다" 등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SBS는 KBS, MBC의 단독중계 저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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