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식 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

충격식 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가 바다 위로 완전히 들어올려져 바지선에 탑재되고 있는 상황에서 드러난 함미 바닥의 모습이 비교적 깨끗하다고 합니다.

천안함 함미는 15일 낮 12시8분께부터 수면 위로 들어올려지기 시작해 12시25분께 바지선이 선체 아래로 이동했고, 1시15분 미세조정작업을 마친 뒤 함미는 바지선에 완전히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함미 바닥 부분은 매우 깨끗하고, 방향타, 스크루 등도 온전히 보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반면 그물로 가려진 절단면 부분은 일부에서 공개됐던 대로 사선으로 찢겨진듯한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MBC 뉴스특보에 출연한 전 공주함 함장 출신인 김태준 박사는 "외부 상태와 생존자들의 증언 등으로 볼 때 어뢰에 의한 공격인 것으로 조심스럽게 잠정 결론을 내리고 싶다"며 "선저에 다른 구멍이 있고, 잘려진 각도에 대한 생존자 진술, 물대포가 없었다는 것 등을 종합해 보면 충격식 어뢰 2개에 의해 공격받지 않았나 추론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군 당국은 일관성 없는 입장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기도 했는데요. 천안함이 인양된 지금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어떤 분석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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