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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 재개, 이대로 괜찮은가?

시사

by 편집국장 2009. 5. 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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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차병원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로써 인간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황우석 사태'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배아줄기세포 복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티워의 논객 리더님은 “생명윤리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지만 우리가 몇 년간 주춤한 사이 선진국들은 앞다퉈 경쟁하고 있고, 국가차원의 지원 아래 기반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줄기세포연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고 밝혔다. 볼매님은 “치명적 유전병이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줄기세포 복제기술은 유일한 희망이다. 많은 사람들이 연구성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소피스트님은 “인간 복제나 번식을 목적으로 하는 인간 복제는 금지해야 하지만, 치명적 유전병이나 난치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제한된 복제기술은 적극적으로 지원되고 연구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신님도 “시험관 아기나 장기 이식 등도 처음엔 사회적,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인간의 건강에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오지 않았나. 복제기술도 앞으로 기술적으로 더 안전해지고, 윤리적 쟁점들도 해결돼 결국 대중에게 수용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님은 “인간 배아는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배아 복제는 인간을 실험하기 위해 만들어서 죽이는 행위이며, 인간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가치관을 무너지게 한다”고 밝혔고, 황제님도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윤리적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방법이 유일한 난치병 치료수단인 것처럼 집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이 최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촉진되고 있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윤리적 논란은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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