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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피소, 김대중 전 대통령 명예훼손?

시사

by 편집국장 2010. 2. 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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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미망인 이희호 여사가 최근 인터넷 매체에 사실과 다른 글을 올려 김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만원(68)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여사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만원은 지난해 11월6일 인터넷 매체인 ‘올인코리아’에 올린 ‘친일파 김대중의 목에 걸린 ‘독도, 가시’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전 대통령이 1989년 1월9일 일본 대사관에 마련된 히로히토(裕仁) 천황의 분향소에 참배한 사실을 지적하며 “일본에 약점이 많아 독도를 넘기려 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지만원은 또 같은 글을 통해 “일본에서 발간된 책에 남북정상회담 때 김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차 안 밀담 내용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파악했는데, 김 전 대통령이 ‘(김일성) 수령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김 총서기님과 협력해 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적혀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지만원의 사상이나 가치관에는 별 관심이 없으나 망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일이 아닙니다. 지난 번에 연예인 문근영이 8억원의 거금을 기부했을 때에도 인신공격을 하더니 점점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재판부가 합당한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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