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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알몸 졸업식 논란, 당사자는 태연?

시사

by 편집국장 2017. 2. 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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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고양 지역 중학교의 '알몸 졸업식 뒤풀이' 사건이 피해자 진술을 통해 실체가 드러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오히려 태연해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 중학생 15명은 졸업식날인 11일에 며칠 앞서 같은 중학교 출신인 고교생 선배 20명으로부터 "'졸업빵(뒤풀이)'을 한다"는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내용은 졸업식 3시간 뒤인 11일 오후 2시30분까지 중학교에서 3~4㎞ 떨어진 공터로 나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전통적으로 졸업식 때마다 뒤풀이가 있어 왔고 뒤풀이 과정에서 옷이 찢기거나 얼차려를 받을 것을 알고 있어 대부분 망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들은 고교로 진학하면 또 당할 게 두려워 울며겨자 먹기로 참석할 수 밖에 없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졸업식 뒤풀이는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었습니다. 한겨울 추위에 속옷까지 벗을 것을 요구받았고 이에 일부 여학생들은 울면서 사정했지만 선배들의 고압적인 태도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옷 벗기를 거부한 일부 학생들은 옷이 찢기거나 일부는 가위로 옷이 잘리며 고스란히 알몸 상태가 됐습니다.

남학생들에게는 알몸으로 뒹굴거나 인간 피라미드를 쌓아야만 했습니다. 가해 선배들은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퍼붓기 위해 우비를 갖춰 입고 피해 학생들의 거부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듯 가위까지 준비했습니다. 그리곤 재미삼아 이런 모습을 캠코더와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번 알몸 졸업식 뒤풀이 사건은 어린 학생들의 철없는 행동으로 보기에는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이 점점 더 사람다움을 잃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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