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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를 둘러싼 숟가락 열전

시사

by 편집국장 2009. 4.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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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가 차려놓은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밥상에 전주시, 고려대, 한나라당이 숟가락만 얹어 이득을 보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주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29일 김연아의 우승 기자회견장에 난입해서 “국가를 위해 올림픽 대신 4대륙 대회를 출전할 의향은 없냐”며 엉뚱한 질문으로 김연아를 당혹스럽게 했고, 김연아가 입학한 고려대는 ‘일간지 1면 광고에 ‘민족의 인재를 키워온 고려대학교, 세계의 리더를 낳았습니다!’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해 역시 국민들의 빈축을 샀다. 한나라당도 ‘숟가락 마케팅’을 거들었다. 공식 홈페이지 ‘박희태의 말말말‘ 코너에 ‘우리도 연아처럼’이라는 문구를 넣은 패러디 광고를 달고, 사진까지 합성했다. 돌고래님은 “언론인들이 모이는 기자회견장에서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러 세금까지 써가며 LA에 간거냐”며 전주시를 비판했고, 소피스트님은 “등교도 한번 한적 없는데 낳긴 뭘 낳았다는거냐”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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