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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과서에 '일본해' 표기, 통탄할 일

시사

by 편집국장 2009. 3. 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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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구본 그림이 실린 고등학교 교과서가 배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전국의 고교에 제공한 고1 사회 과목의 교과서 표지에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적힌 지구본 그림이 실렸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교육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의 학생들은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교과서로 1년간 공부를 하게 됐군요.

특히 문제의 교과서 표지에 `교육과학기술부 검정'이라는 문구가 있어 자칫 정부가 일본해를 인정하는 듯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출판사가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자칫 한국 정부가 교과서에서 일본해를 인정한 것처럼 일본이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교육 측은 일본해 표기 그림이 표지에 실린 것은 정부 명칭 변경에 따라 표지의 `교육인적자원부 검정' 문구를 `교육과학기술부 검정'으로 바꾸면서 생긴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중앙교육 관계자는 "새 학기가 되어 일부 고교에서 지적이 나온 후에야 표지 그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학교들에 공문을 보내 지구본 그림의 잘못을 설명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단순한 실수로 넘어갈 일일까요?
먼저 네티즌들의 반응을 알아보았습니다. 티워에 게재된 관련 토론(http://www.twar.co.kr/tbattle/view.php?tag=10005&a_id=21180)은 포털 파란닷컴(http://paran.com) 메인페이지에 노출되면서 순식간에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위의 티워 토론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대다수 네티즌들(위 토론 주제에서는 참가자 86명 전원)은 이 문제를 단순한 실수로 봐서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황당한 것은 '교육과학기술부 검정'이라고 표지에 떡 하니 박혀있다는 것입니다. 더욱 더 의심스러운 것은 교과서가 새로 쓰여진 것도 아니고 단순히 '교육과학 기술부 검정'을 넣다가 지도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출판사의 안일한 태도 역시 문제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먼저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할텐데요....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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