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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도 쓰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공개돼 화제

시사

by 편집국장 2009. 12. 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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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1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는 것이 가능할까요?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영국 에이번 주 팀즈베리에 사는 마크 보일(30)은 지난해 한 푼도 쓰지 않는 이색 프로젝트에 돌입해 최근 성공했다고 합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뒤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한 보일은 지난 12개월 간 용돈은 커녕 전기세, 수도세, 식비 등 돈을 전혀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남성의 무한 도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일단 그는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채식주의자인 그는 텃밭에서 채소를 경작해 먹거리를 해결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교통비를 없앴으며 난방은 태양열로 대신했습니다. 오징어 뼈로 만든 칫솔을 이용해 이를 닦았으며 옷은 쓰레기통에서 주워 입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도전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태양열로 작동하는 랩탑을 이용해 글을 쓰는 보일은 “지난 1년이 내 생애 가장 행복한 한해였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보일은 “돈을 쓰지 않으니 진정한 자유를 맛볼 수 있었다.”면서 “고지서를 보거나 은행 잔고를 신경쓰지 않아도 돼 스트레스가 확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푼도 쓰지 않는 삶은 즐거웠지만 단 한 가지 친구들과 만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돈이 없어 술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 앞에 캠프파이어를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프리이코노미스트(freeconomist)를 선언하고 앞으로도 쭉 돈을 벌지도, 쓰지도 않고 살아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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