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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학생들, 누드 달력으로 등록금 투쟁

시사

by 편집국장 2009. 11.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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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녀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옷을 벗었습니다.

오스트리아 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전역에서 모인 대학생 60여 명은 지난 7월 한달 간 2010년 달력에 들어갈 누드 화보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기꺼이 옷을 벗고 모델이 된 학생들은 남녀 20여 명. 이들은 강의실, 운동장, 음악실 등 대학 곳곳에서 누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서로 어울려 배우는 대학생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 답게 누드화보는 외설적이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달력은 하나당 약 2만원에 온라인에서 주문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앞서 영국 명문인 옥스퍼드 대학 재학생들도 누드달력을 제작했으나, 당시에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금 모금이 목적이었습니다.

누드 달력 제작 프로젝트에 참가한 미술 전공 대학생 앙카 마우트(25)는 “모든 촬영 과정이 정말 재밌고 복잡하지 않았다. 이런 운동에 참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부모님이 놀라실까봐 절대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에는 다소 맞지 않지만 누드 시위는 관심을 끌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못한 대학생들도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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