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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알고보니 모순덩어리

시사

by 편집국장 2009. 2. 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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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신해철 학원 광고 사건으로 신해철씨에게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관련 기사 댓글들을 보니 신해철씨가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더군요. 일단 제가 알게된 것들만 해도 한두개가 아닙니다.


 대마초 토론 때 "대마초 흡연이 더 강한 마약에 손을 대는 전단계가 될 수 있다"는 상대측 패널의 말에 낄낄대며 관문이론은 사장된 이론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런데 체벌 토론 때는 "가벼운 체벌이더라도 그것이 발전되고 발전되어 더 강한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정신성물질에 대한 관문이론은 사장된 이론이라고 주장해놓고, 체벌에 대해서는 관문이론에 입각하여 논리를 전개한다? 모순입니다.


 라디오에서 신해철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mp3파일 불법 다운받는건 뭐라고 안하는데, 불법 다운 받은 사람들은 그 음악의 완성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마라"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신해철씨는 심심하면 야동 다운받아 본 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무슨 배우는 어떻게, 내용이 어떻고... 그 일본 야동은 일본에서 DVD를 정당하게 구입하고 본 것일까요?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악플러들을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은 자신에게 악플을 단 사람의 신상정보를 팬들에게 까발렸습니다. 같이 조지자면서 말이죠. 악플은 척결 대상이고, 개인정보 유출과 무단배포 또 그로 인해 악플과 언어폭력이 재생산 되는 것은 낄낄대며 말할 자랑거리인지 묻고 싶군요. 

 신해철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신해철씨를 시대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풍자하는 논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보니 그냥 입만 살아있는 사람일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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